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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플라워쇼, “심사위원 제자가 작품표절 최우수수상” 취소 후 고발 예정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2019년 11월 17일(일) 21:12

[순천/아침신문] = 순천시가 올해 '순천만정원 플라워쇼' 화훼장식 경진대회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킨 '최우수상' 수상 작품이 심사위원 제자가 표절 출품하여 수사기관 고발을 검토하고 수상을 취소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을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배경에 의혹이 있고, 이 과정에서 심사위원으로 함께 참가한 타 심사위원과의 배후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어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순천시는 최근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제1회 순천만국가정원 전국 플라워 쇼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A씨의 작품이 이번 대회 심사위원인 B씨의 작품과 비슷하다는 표절 의혹이 제기돼 수상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대한민국 화훼산업 발전과 화훼 디자인 인력 육성을 위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에서 '1회 순천만국가정원 전국 플라워 쇼'를 개최했다.

 

 

전국 공모를 통해 플로리스트부(파티션 형태), 학생부(토피어리 또는 테이블 센터피스), 일반부(월 데코레이션) 3개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고, A씨의 출품작인 '공존'이 전문가 플로리스트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 참가한 다른 작가를 통해 이 작품의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이 작품은 지난 2015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컵 플라워디자인 경기대회'에 출품한 작품과 비슷하다.

 

 

당시 제출된 작품은 이번 대회 심사 위원인 B씨의 작품이고 A씨는 B씨의 제자로 확인됐고, 이 같은 표절 논란에 순천시는 최우수상 취소 계획을 알렸고, A씨와 B씨도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사위원 B씨는 이번 작품은 제자가 스승의 작품을 따라하여 오마주(hommage)의 예술적 표현으로 표절은 아니다"처음 개최된 대회에서 더 이상 문제가 되는 것을 원치 않아 수상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순천시 관계자는 심사위원회를 열어 최우수상을 취소할 예정이라며 "그동안 묵인되어 왔던 잘못된 점을 개선하고 원칙적으로 처리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문석 jlms10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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