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문화예술]정순이 기자 = 청소년상상위원회(대회장 이상대)는 다음세대 아이돌 탄생을 예감하는 초·중·고교 24세 미만의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순천시 청소년 끼 페스티벌’ 행사가 지난 16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공연장에서 예선대회가 열렸다.

청소년상상위원회에 따르면 본 행사는 순천시가 주최하고 청소년상상위원회가 순천시 공모에 선정돼 주관했고, 순천시교육지원청이 후원하는 이 행사는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 발굴,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그리고 대한민국 문화예술을 위해 매년 개최해 왔다.

그간 코로나19의 여파로 거리두기와 비 대면이 공연계를 지난해까지 지배하고서 본 행사가 존속이 될 까 했고, 또 당시 예선전은 온라인으로 치러져 지난 시기를 잘 버텨내 올해로 ‘순천시 청소년 끼 페스티벌’이 벌써 6회를 맞이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는 거리두기도 마스크도 전부 해제됐지만 종전과 같이 금년에도 여전히 1차 예선은 다운받은 서류 3장과 동영상을 접수받아 치를 수 있어 무척 편리하다고 했고, 예선은 13시부터 16시까지 2층 공연장에서 치러 28팀 187명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한여름 늦더위마저 무색하게 할 만큼 뜨거웠던 ‘제6회 순천시 청소년 끼 폐스티벌’에 참가한 ㅇㅇ중학교 한 학생은 “아무튼 좋은 추억을 남겨 주었던 본 행사가 올해에도 계속된다는 이야기에 기분이 좋아 참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ㅇㅇ고등학교 한 학부모는 ‘딸내미가 학교에서 친구들로부터 “순천시 청소년 끼 페스티벌” 행사가 있다고 소식을 듣고선 나가고 싶다고 열심히 준비하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노래에 자신이 있었던지라 개인으로 노래를 연습해서 나갔었는데 이 행사가 노래자랑이나 춤 자랑이 아닌 ‘끼’를 자랑하는 무대이다 보니 “순천시 청소년 끼 페스티벌”에서는 타 청소년들의 행사보다 정말 각양각색의 부문 등이 있어 관내 청소년들에게 특화된 좋은 기회의 무대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또한 이 행사에 참가한 ㅇㅇ초등학교 학부모는 판소리를 하는 친구부터 단체 합주공연, 보컬과 댄스, 그룹 밴드 등등 정말 다른 행사에서는 보기 힘든 무대들이 연이어 펼쳐져 학생다운 풋풋함과 열정이 가득 담긴 무대가 무척 멋졌다고 꼬집어 강조했다.

더불어 자신의 자녀처럼 살짝은 서툴러도 다들 예쁘게 봐주는 분위기니까 혹시나 그간 본 행사에 지원을 망설이는 학생들이 있었다면 너무 부담가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하며, 또 ‘순천시 청소년 끼 페스티벌’은 다양한 부문에 있어 최대한 많은 수상자에게 장학금을 수여하려는 게 목적인 것처럼 보여 큰 의미가 있었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상상위원회는 본선대회가 오는 9월23일 지역 대학인 ‘청암대학교 대강당 특설무대’에서 13시부터 17시까지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대 대회장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에 발맞춰 지역 청소년들이 본선에서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과 가족 그리고 방문객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미래사회의 인재로 자라나갈 수 있도록 누리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