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신학기를 맞아 디지털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9월 9일부터 20일까지 7일간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점검은 지난 7월 위촉된 국립순천대 인권센터 서포터즈 23명과 인권센터 직원 등이 맡았다. 이들은 총 3팀으로 나누어 9일 대학 본부를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이용객이 적은 야간 시간(18:00~21:00)에 교내 화장실 및 탈의실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불법 촬영 카메라 단속팀은 인권센터 서포터즈임을 알리는 형광조끼를 착용하고 불법촬영카메라 점검중이라는 입간판을 활용하여 공간 이용객의 불편과 불안감을 최소화하고, 적외선 탐지기(캠코더, 고글형)와 열적외선 복합탐지기 등의 전문 장비를 활용해 건물 27개동과 기숙사를 돌며 교내 화장실 및 탈의실 320여 개소를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첫 번째 점검 활동에 참여한 서포터즈 이정민(법학과 4학년) 학생은 “인권 서포터즈로서 친구와 선·후배들 뿐 아니라 학교 시설을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안전과 권익을 위한 활동에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전했다.

국립순천대 이희남 인권센터장은 “이번 불법 촬영 카메라 단속 점검은 디지털 성범죄 걱정 없이 안전하게 캠퍼스를 이용할 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인권센터는 나아가 최근 사회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에 필요한 다양한 홍보활동과 교육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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