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 ‘지역문화콘텐츠 현장 답사’ 펼쳐 - 다섯 차례에 걸친 순천 원도심 역사·문화 탐방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 아침신문 mornnews@hanmail.net |
2025년 02월 10일(월) 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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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단장 조래철 교수, 일본어일본문화학과)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지역문화콘텐츠 현장 답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답사는 국립순천대가 위치한 순천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며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원도심 일대의 주요 역사·문화적 공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하는 현장 답사에는 지역민과 재학생 등 약 75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답사는 순천의 대표적인 역사적 공간인 죽도봉과 둑실마을에서 진행됐다. 조선시대부터 순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죽도봉은 팔마탑과 연자루, 김종익 동상 등이 세워진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죽도봉 아래 위치한 둑실마을은 1970년대 영화 ‘김 부잣집’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답사 진행은 지역 예술문화 연구단체인 ‘예술공간 돈키호테’의 이명훈 선생이 맡아 지역의 역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답사는 도시재생을 통해 정원 마을로 거듭난 저전동 일대를 둘러봤다. 해설은 저전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주)제멋 장성해 대표(저전동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가 맡았다. 2022년 출간한 어딘가에는 『마법의 정원이 있다(열매하나)』에서 도시재생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세 번째 답사는 ‘순천의 의료문화’를 주제로 전남 동부권의 의료역사를 연구해 온 최경필 순천지방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이 특별 강연 해설을 맡았다. 순천시는 의료원(옛 도립병원), 안력산 병원, 철도병원 등이 자리 잡으며 근대기 ‘의료도시’로 성장한 역사를 지녔다. 참가자들은 옛 병원터와 순천 기독진료소, 기독교 선교 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순천의 의료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네 번째 답사는 순천 원도심 일대에 자리했던 극장들의 흔적을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과거 순천시는 원도심에만 12개의 단관극장이 있을 정도로 극장 문화가 발달했던 도시였다. 참가자들은 순천극장(국도극장), 중앙극장, 시민극장, 맘모스극장, 황금극장 등 다양한 극장의 위치와 특징을 살펴보며, 과거 지역 문화의 중심이었던 극장 문화를 조명했다.
마지막 답사는 순천 철도 교통의 중심지였던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답사는 10여 년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의 역사를 연구해 온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이 맡아 순천 철도 교통의 역사와 마을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다섯 번의 현장 답사에 모두 참여했다는 정재남 시민은 “평소 궁금했던 순천 지역의 역사를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순천대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순천대 조래철 단장은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영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인문 소양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답사는 국립순천대가 위치한 순천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하며 지역민과 대학 구성원이 함께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기획됐다. 원도심 일대의 주요 역사·문화적 공간을 다양한 관점에서 탐색하는 현장 답사에는 지역민과 재학생 등 약 75명이 참여했다.
첫 번째 답사는 순천의 대표적인 역사적 공간인 죽도봉과 둑실마을에서 진행됐다. 조선시대부터 순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죽도봉은 팔마탑과 연자루, 김종익 동상 등이 세워진 곳으로 유명하다. 또한, 죽도봉 아래 위치한 둑실마을은 1970년대 영화 ‘김 부잣집’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답사 진행은 지역 예술문화 연구단체인 ‘예술공간 돈키호테’의 이명훈 선생이 맡아 지역의 역사를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번째 답사는 도시재생을 통해 정원 마을로 거듭난 저전동 일대를 둘러봤다. 해설은 저전동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한 (주)제멋 장성해 대표(저전동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가 맡았다. 2022년 출간한 어딘가에는 『마법의 정원이 있다(열매하나)』에서 도시재생 경험을 소개한 바 있다.
세 번째 답사는 ‘순천의 의료문화’를 주제로 전남 동부권의 의료역사를 연구해 온 최경필 순천지방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이 특별 강연 해설을 맡았다. 순천시는 의료원(옛 도립병원), 안력산 병원, 철도병원 등이 자리 잡으며 근대기 ‘의료도시’로 성장한 역사를 지녔다. 참가자들은 옛 병원터와 순천 기독진료소, 기독교 선교 역사박물관 등을 방문하며 순천의 의료 발전 과정을 살펴봤다.
네 번째 답사는 순천 원도심 일대에 자리했던 극장들의 흔적을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과거 순천시는 원도심에만 12개의 단관극장이 있을 정도로 극장 문화가 발달했던 도시였다. 참가자들은 순천극장(국도극장), 중앙극장, 시민극장, 맘모스극장, 황금극장 등 다양한 극장의 위치와 특징을 살펴보며, 과거 지역 문화의 중심이었던 극장 문화를 조명했다.
마지막 답사는 순천 철도 교통의 중심지였던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을 탐방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번 답사는 10여 년간 조곡동 철도관사마을의 역사를 연구해 온 김현주 우리마을교육연구소 소장이 맡아 순천 철도 교통의 역사와 마을의 변천 과정을 설명하며 참가자들을 안내했다.
다섯 번의 현장 답사에 모두 참여했다는 정재남 시민은 “평소 궁금했던 순천 지역의 역사를 현장에서 전문가와 직접 소통하며 체험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립순천대가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국립순천대 조래철 단장은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널리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활발히 소통하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재학생과 지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은 국립순천대를 비롯해 고려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영남대학교, 충남대학교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는 교육부·한국연구재단 지원 사업이다. 2023년부터 시작된 이 사업은 인문 소양을 갖춘 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교과 및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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