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정순이 기자 =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 인권센터는 안전하고 존중받는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4월 1일(화)부터 7일(월)까지 일주일간 2025학년도 상반기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인권센터 서포터즈단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교직원 등 30여 명이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불법촬영 탐지 전문 장비 및 ‘몰가드’ 탐지 카드를 활용하여 학내 주요 화장실 시설을 중심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합동점검반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학내 이용이 적은 야간 시간대를 활용해, 대학본부를 포함한 총 24개 건물의 남·여 화장실 약 320개소, 탈의실 및 복도 등 사각지대를 포함한 전반적 공간을 집중점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면 부속 농장(지역협력관, 농업과학교육원), 교직원 수련원 등 캠퍼스 외 건물도 점검 대상에 포함된다.

점검 활동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농업교육과 강예준 학생은 “최근 불법 촬영과 관련된 여러 이슈로 걱정이 있었는데, 점검 안내문을 보고 안심이 되었다”며, “인권센터와 서포터즈단이 앞장서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활동을 해주니 신뢰가 생기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국립순천대학교 정동보 인권센터장은 “불법촬영 범죄는 개인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이며, 이를 미리 예방해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기적인 점검 외에도 다양한 인권 교육과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순천대학교 인권센터는 매년 정기적인 불법촬영 카메라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신학기 및 학내 주요 행사 전후 집중 점검 기간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학내 안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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